출처 : http://www.zdnet.co.kr/itbiz/press/internet/etc/0,39032071,39145641,00.htm
연봉협상시기가 다가오면 직장인 못지 않게 기업 인사담당부서도 바삐 돌아간다.
전체 연봉인상률을 산정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세부 '연봉 테이블(Salary Table)'을 만들기 때문.
대부분의 기업은 근로자와 개인별 연봉계약을 할 때 '연봉 테이블'을 갖고 임한다. 이 테이블은 직급별 연봉 데드라인이 기록돼
있으며 연봉 협상은 그 범주내에서 보통 이루어진다. 직급별 연봉 테이블에는 실적평가 등급에 따른 연봉 테이블이 다시 세분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연봉협상의 기준으로 삼는 연봉 테이블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2005년 서울 및 수도권 대졸 남성 직장인 연봉으로 등록된 9천582건을 분석하여 구성한 기업별 연봉 테이블을 발표하였다.
대기업의 경우, 사원급 2천218만원, 대리급 2천879만원, 과장급 3천574만원 등이었으며, 소기업의 경우는 사원급 1천918만원, 대리급 2천526만원, 과장급 3천11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직급이 같더라도 소기업과 대기업은 평균 300~600만원 가량 차이가 났고 중기업은 대기업과 100만원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또 연봉인상폭은 대리로 승진할 때, 인상금액은 차장으로 승진할 때 가장 컸다.
사원에서 대리급으로 승진할 때 30~32% 가량 연봉이 올랐는데 대리급 승진기간이 평균 4년임을 가정했을 때 1년마다 7~8% 가량 연봉이 오른 셈이다. 인상폭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보다 다소 높았다.
직급이 한단계 오를 때 연봉금액은 평균 500~800만원 가량 올랐으며,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할 때 인상금액이 700~800만원 가량으로 가장 컸다.
오픈샐러리 관계자는 “연봉 협상 전에 올해 회사 전체의 연봉인상률과 본인 실적에 따른 인상률을 근거로 대략적인 본인의
연봉테이블을 구성해 보는 것이 좋다”며 “이를 위해 오픈 샐러리와 같은 연봉정보사이트들을 참고한다면 연봉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