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의 로망은 전방위 플레이어 라고 할 수 있다.

Basic까지는 아니더라도 개발을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언어들
cobol, C, C++, VB, Delphi, JavaScript, php, Java, C#, Python, Ruby, SAS, ABAP 정도 까지...

거기다 이 언어들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론, 네트워크 이론, 외부공격에 대한 대응, 프로그래밍 패턴, 기술간의 호환성 등도 알아야 한다.

위의 것들을 모두 마스터 해서 개발자의 로망인 전방위 플레이어로써 거듭나는 것!
그것이 진정한 개발자의 로망이자 고수라 할 수 있다.

아무개씨 : "개발자님 이거 가능할까요?"
개발자님 : "이거 Java 로 짜면 되겠네요. 뭐 얼마 안걸리겠는데요?"
아무개씨 : "개발자님 이건 어떤가요?"
개발자님 : "이런건 C 로 짜야 최적화 할 수 있죠. 뭐 그냥 그런 수준이네요."
아무개씨 : "개발자님 이건요? 이건 가능한가요?"
개발자님 : "보안 모듈이네요? 좀 시간이 걸리지만 어렵진 않아요~"
아무개씨 : "이야~! 정말 대단하시네요! 개발자님은 정말 최고에요!"
개발자님 : "뭐, 이런걸 가지고..하면 다 되요."

저 개발자님 정말 부럽다..

물론, 저렇게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정말 천재라 불러주고 싶다.
하지만 머리도 나쁜데다가 알콜로 인한 치매증상이 활성화 되고 있는 내게 '저렇게 될 수 있는가?' 를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 가 백만개는 붙는다.

나의 두뇌는 거의 '이런수준' 인 관계로...

게다가,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40세 까지 개발이 가능하다.(좀 많이 쳐주면 50세 까지??)
능력에 따른 정년이 아닌, 사회 구조와 환경에 의한 반 강제적인 정년 기준이지만 현실은 이렇다.

그렇다면 내게 남은 시간은 약 10년.

나도 저거 다 해보고 싶다. Ruby같은 경우는 무척 깜찍한 언어고, ABAP은 이름만 들어봤지 구경도 못해봤기 때문에 한번 해보고 싶다.

하지만,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주어진 시간동안 내 능력으로 전부를 갖는 것은 욕심이고,
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 하고 싶다면 욕심은 버려야 한다는 결론이다.

전부를 가질 수 없다면, 하나 만이라도 내것으로 만들겠다.
모든 언어에 대한 마스터리 능력은 나보다 나은 분들 에게 맡기기로 하고, 난 하나에 모험을 걸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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