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Web2.0의 적용?

Web2.0의 개념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Web 2.0은 ‘사용자의 참여와 활용’ 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Web2.0의 적용’이란, ‘사용자의 참여와 활용의 적용’ 이 됩니다.

그런데, ‘사용자의 참여와 활용’의 주체는 ‘사용자’. 즉, 타인이기 때문에 타인의 행동을 ‘적용’한다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Web2.0의 적용’이란 말은 모순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Web2.0의 적용’은 ‘Web2.0 환경의 도입’ 이라고 정정되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 Web2.0 환경

Web2.0 환경은 대단히 놀라운 기술들과 컨텐츠 들로 구성되어 있는 차세대적 시스템 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Web2.0 환경이 해주는 역할은 사용자가 컨텐츠에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컨텐츠를 타인과 공유(간접광고가 되겠죠)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Web2.0 환경의 시스템은 사용자의 참여를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야 하며, 그렇기에 Web2.0 환경의 도입은 시스템 마케팅 구상의 시작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Web2.0 도입의 성공사례들로 꼽히는 기업들도 결과적으로는 시스템 마케팅에 성공한 기업들 입니다.

 

# 외국 Web2.0 기업

구글(Google) -- http://www.google.com

구글은 지금까지 그 어느 기업도 하지 못했던, 최단 기간에 초고속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꼽힙니다. 구글은 미국 용어사전에 Googling(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이라는 단어를 추가시킬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으며, MS(Microsoft)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구글은 사용자의 일상이 곧 플랫폼이 된다고 생각하여,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지식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페이지랭크로 연결을 분석하여 API로 스며들고 Gmail, Google Reader, Google Doc & Spreadsheets 등 비공개 플랫폼을 확장 시켜 끝없이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식을 교환하고 연결하며 끝없는 공유와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자신이 Web을 개발하는 형태라는 것에서 기존 기업과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개인 개발자가 구글의 API를 이용하고 그 안에서 자기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유함으로써 자발적인 생산이 끝없이 이루어지며, 그것이 곧 구글의 성장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 입니다.

 

야후(Yahoo) -- http://www.yahoo.com

Web 초창기 검색시장의 양대 산맥이라면 Yahoo와 Altavista를 꼽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던 야후는 점차 쇠퇴하다가 Web2.0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회사 조직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또한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포털 사이트들 중에서 최초로 전 세계의 야후에 Ajax를 도입하고 Web2.0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일본Yahoo(http://www.yahoo.co.jp) 처럼 아직 예전 야후의 모습을 한곳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야후 들은 새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구글이 검색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면 야후는 검색의 보조수단인 수집과 공유에 힘을 쏟으며 사용자 서비스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Yahoo Toolbar, Yahoo Mini, Yahoo Widget등이 그것이며, Widget의 경우 Google이나 MS의 Gadget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서 Side Bar Object 부분에서는 Yahoo가 많은 영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베이(e-Bay) -- http://www.ebay.com 와 아마존(Amazon) -- http://www.amazon.com

e-Bay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한국에 G-Market이 있다면 미국에는 e-Bay가 있죠.

Amazon또한 도서 전문 쇼핑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이트 입니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 중에서 Web2.0을 도입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위의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기술들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두 기업의 핵심은 상품에 대한 평가와 추천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국내 쇼핑몰의 제품 이용후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Web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Web2.0 이라는 말이 지극히 외국 중심적이다.’ 라는 말의 좋은 예가 될 수 있겠군요.

단,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아마존의 진정한 가치는 20%의 베스트셀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출은 적지만 구색을 갖추어 주는 80%의 책들에게 존재하는 Long Tail 환경에 있다는 것입니다.

 

# 국내 Web2.0 기업

국내 Web2.0 기업을 소개하기란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UCC와 Blog, 검색과 커뮤니티라는 항목으로만 본다면 국내에는 수많은 Web2.0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 네이트, 프리첼, 싸이월드 등

블로그 전문 서비스의 온블로그, 이글루스, 테터툴즈,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티스토리 등

동영상 UCC전문 사이트인 판도라TV, 엠군, 엠엔케스트, 아프리카, 태그스토리, 미디어몹 등

쇼핑몰 사이트인 G마켓, 옥션, 인터파크, D&Shop, 다나와 등등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정말 Web2.0 사이트인가?’ 라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Daum과 Naver가 자신들의 API를 공개하였고, Mash Up 경진대회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 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입니다.

IT강국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보급 율의 환경을 생각했을 때 국내의 Web2.0 움직임은 소극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국내 Web의 문제점

국내의 Web환경이 외국보다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Web2.0의 도입이 쉽지 않은 것은 국내 기업문화의 특성상 외국만큼 공유와 개방에 적극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동안 만연되어 있던 Internet Explorer(이하 IE)중심의 개발 환경으로 인해 국내 사이트들은 Web2.0의 기본인 웹 표준과 거리가 멀어져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IE 점유율이 40~50% 인데 반해 국내는 IE가 웹 브라우저 시장의 80~90% 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IE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통해서는 정상적인 웹 서핑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금융사이트는 IE외의 브라우저는 거부하기 까지 합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인 Firefox, IE, 오페라, 사파리 들 중에서 웹 표준을 가장 준수하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우라기 가장 많이 쓰는 IE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사이트는 자연스럽게 웹표준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Web2.0의 시작을 외국 보다 먼저 했던 국내시장의 발목을 잡고 상대적으로 외국에게 뒤쳐지게 만드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Daum Communication의 윤석찬 팀장이 ‘Web2.0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기획자들이 알아야 할 10가지 기술 요소’ 입니다.

 

# 기획자들이 알아야 할 10가지 기술 요소

1.     Web 표준- Web2.0의 표준은 개발 속도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또 Web 서버 및 네트웍 트래픽 감소를 위해, Web Page 재 사용성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를 위해 필요하다.

2.     브라우저 지원- Web Browser의 지원은 고객의 기업 인지도를 향상하고 소수 사용자는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때문에 필요하다.

3.     유니코드- 국내 대부분 Web Site는 비 유니코드(EUC-KR)로 돼 있어 일본어 및 중국어 등 외국어 입력이 어렵다. 또 타 언어OS 및 브라우저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이 제약됐다. 이러한 인코딩 문제가 해결되면 국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세계적인 Web 2.0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므로 과감하게 UTF-8으로 바꿔야 한다.

4.     논리적 주소체계- URL이 시멘틱해야 하는 이유는 url은 정보를 표현하는 기본 단위로서 영원해야 하기 때문. 따라서 Web 2.0 기반 주소 체계에서 url은 구조적이고, 예측 가능, 해석 가능해야 한다.
5.     컨텐츠 신디케이션- RSS는 RDF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방식을 전환한다. 모든 Web Page에 RSS를 제공하고, 멀티미디어, 광고, 검색 결과 등 모든 자료 전달의 방식을 변환해야 한다.

6.     오픈 API 모델- 오픈 API의 기본 원칙은 Web Page가 아닌 데이터를 디자인하라. 가능한 간단히 만들어라. 사람이 보기 좋고, 읽기 좋게 하라. 또 광범위한 표준을 재사용하고, 모듈화와 임베딩을 가능하게 하라.

7.     집단지성- 참여를 통한 사용자의 태깅 데이터를 항상 계산해, 관련 태그를 추천하고 분류하라. 탑 10 같은 것을 제공하지 마라. 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진 항상 최신의 인기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라.

8.     가벼운 서비스 프레임웍- 가벼운 개발 플랫폼을 채용하라. 가벼운 개발 플랫폼은 개발 환경 세팅이 편리하고 개발 라이브러리의 풍족함, 빠른 프로토 타입을 가능하게 한다.

9.     풍부한 Web 애플리케이션- AJAX(Asychronous Javascript And Xml)는 XML 및 XSLT를 통한 데이터 교환 및 이용, DOM 을 함께 사용해 다이나믹 표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Ajax기술은 블로그를 통해 기술 오피니언 리더들을 통해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

 10.   확장기능- 파이어폭스 익스텐션, 사파리 위젯, 야후 위젯 등 Web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하는 엡플리케이션이 대세 기술이다.

 
"Web 2.0이란 아무도 소유하지 않고(no one owns it), 모두가 사용할 수 있고(everyone can use it), 누구나 개선할 수 있는(anyone improve it) 것이다"


 

# [참고] Web2.0 키워드

[Web2.0의 소비자문화 관련]

1.    UCC (User Created Contents)
대표적인 UCC사이트는 유튜브(http://www.youtube.com)이다.
회원수 7200만명, 구글에 16억5천달러에 인수합병

2.    Folksonomy
폭소노미는 대중에 의한 분류법
전통적인 디렉토리 방식의 텍소노미(Texonomy)보다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자유롭다.
디렉토리 방식은 포털의 사이트별 카테고리를 연상하면 되고,,
폭소노미가 잘 적용된 사이트은 플리커(http://www.flickr.com) 이다.
http://www.flickr.com/tags 에 들어가면 태그클라우드가 뜨는데, 우리나라처럼 태그를 그냥 검색수단으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디렉토리 혹은 메뉴인 것처럼 활용되고 있다.
플리커는 야후에 3500만달러에 인수합병되었다.

3.    Collective Intelligence
집단지성은 소수의 엘리트집단이 아니라 다수의 군중이 더 지혜롭다는 이론.
잘 알려진 제임스 서로위키의 저서 'Wisdom of Crowds'에서 대중이 얼마나 현명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국내 번역판 있음)
대표적인 집단지성 사이트는 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
사용자가 마음껏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백과사전 이다.

4.    Long Tail
크리스앤더슨이 처음 소개, 잘 알려진 80/20법칙인 파레토법칙을 부정하는 경제 개념.
대표적인 사례는 아마존(http://www.amazon.com), 57%가 1년에 한번 팔릴까 말까한 희귀 도서들의 매출의 합이 아마존 전체 매출의 57%였다는 통계가 나옴에 따라 꼬리의 경제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이었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다.
예를 하나 더 들자면 구글애드센스(http://adsense.google.com)가 있다.
네이버의 광고주는 주로 대기업이지만, 구글의 광고주는 대부분 꽃가게, 음식점, 명함인쇄소 같은 자영업자들. 돈이 될까 싶지만 20만여명의 광고주로부터 벌어들인 돈은 2005년 한해만 무려 27억달러.

 

[Web2.0 User지원 서비스 관련]

1.    Social Network
국내의 대표적 소셜 네트워크는 싸이월드가 있고, 미국에는 마이스페이스(http://www.myspace.com)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 이 있다. 미국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마이스페이스는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가 인수.
제2의 빌게이츠라 불리는 페이스북의 마크주커버그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인수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있으며, 얼마전 야후가 1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페이스북의 가치는 20억달러다!’ 라면서 제의를 거절했다.
이 외에도 소셜 북마크라는 개념이 뜨고 있다.
즐겨찾기를 웹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라이브닷컴 즐겨찾기(http://favorites.live.com) 이 대표적인 예. 국내에선 네이버와 다음이 서비스 검토중이다.
소셜 북마크의 원조는 딜리셔스(http://del.icio.us)로, 딜리셔스는 플리커와 동시에 야후에 3500만달러에 인수되었다.

 

2.    Individual Service
개인화 서비스는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국내엔 위자드닷컴이나 마이야후, 마이네이트 등 이 있고, 해외에는 구글(http://www.google.com/ig)과 라이브닷컴(http://www.live.com/?wa=wsignin1.0)의 개인화 페이지가 대표적인 예 이다.

3.    Wikis
위키는 사용자들이 직접 웹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잘 알려진 사이트는 위키피디아.
개발하는 업체중 유명한 곳은 잣스팟(http://www.jotspot.com) 이 있다.
잣스팟은 구글에 인수. 인수가와 조건은 미공개 되었다.

 

4.    Tag, RSS, TrackBack
태그는 잘 아시다시피 게시물을 표현하는 꼬리표이고,
RSS는 블로그나 뉴스사이트를 게시판 보듯이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트랙백은 블로그간 소통을 위한 기능 중 하나이다.
이 세가지는 국내에도 모두 잘 적용되어 있어 친근한 용어들이다.
태그를 잘 활용한 사이트는 위에서 말한 플리커와 국내의 블로그 사이트 들이 있고,
블로고스피어인 테크노라티(http://www.technorati.com)가 있다.

 

[Web2.0의 비즈니스 & 테크놀러지 관련]

1.    X-internet
X인터넷의 역사는 오래된 편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Web2.0에 적합한 요소를 매칭하기 위해 Adobe와 MS가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 Adobe는 이 분야에 거의 연관성이 없었는데, 드림위버와 플래시로 유명한 Macromedia를 인수하고는 상황이 달라졌다. 매크로미디어는 X인터넷사업을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라 명명하고 오래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RIA에 대한 것은 다음에 따로 정리하도록 해보도록 하죠..)

2.    Flex
매크로미디어의 기술로 탄생한 플렉스는 국내외 여러 사이트에 적용되어 있다.
이해하기 쉬운 예로는 국내의 CGV사이트가 있다. 한 화면에서 처리 가능한 예매시스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Flex의 꼼꼼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고도의 기술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건 이미 기존의 테크닉들을 활용한 것이기 때문.
Flex에 대응되는 기술로 MS의 WCF, WPF/E 가있다.

 

3.    Ajax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스신화의 용사 Ajax〔〕와 명칭이 같아서 읽을 때 애이잭스 라고 읽기도 하고 아작스 라고 읽기도 한다.
Ajax열풍의 대표적인 적용사례는 구글.
구글 맵스 (http://maps.google.com), 구글 G메일 (http://mail.google.com), 구글 에이잭스서치 (http://code.google.com/apis/ajaxsearch/)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사이트에도 Ajax기술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728x90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그컵 획득  (0) 2007.05.22
web2.0 개념  (0) 2007.04.11
국가대표시범단 540도발차기!  (0) 2007.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