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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모 조사…좌석점유율 최대 10%P 차이


게임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지역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PC 방용 솔루션 전문 업체 네티모커뮤니케이션즈(www.gamereport.co.kr)가 전국 5000여개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장르별 좌석 점유율 조사한 결과, 동일 장르 게임이 지역에 따라 최대 10% 포인트까지 점유율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점유율 40%를 넘나들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MMORPG 장르 만해도 제주도는 44% 점유율을 보였지만 대전에서는 36.9%에 그쳤다. RPG 다음으로 인기 장르인 FPS 게임 또한 대구에서는 29%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광주에서는 20%에 그쳐 지역별 편차를 드러냈다.

MMORPG와 FPS 같은 인기 장르가 아닌 경우에도 지역별 선호도가 갈렸다. 최근 1~2년 사이 개발 러시를 이루고 있는 스포츠 게임의 경우 대전과 제주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 대부분 6%대 점유율을 보이는 스포츠 장르가 두 지역에서만 8.7%대를 넘어서고 있다.

또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만 놓고 보면 광주가 6.5%가 넘는 점유율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구가 2.5%로 최저치를 보였다. FPS게임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실제 영남 지역에서 부산을 제외한 대구, 울산 등지서는 저연령 층이 즐기는 아케이드 캐주얼 게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0대 이상 성인들이 즐기는 FPS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장르 가운데 지역별 점유율 차이가 적었던 것은 RTS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RTS 장르에서는 서울지역이 17%로 가장 높았으나, 나머지 지역들도 대부분 14%대 점유율 분포를 보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처럼 각 지역별로 인기 장르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네티모 관계자는 "지역별로 발생할 수 있는 정서와 지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게임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는 세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네 티모커뮤니케이션즈는 약 5000여개 회원 PC방을 확보하고 있는 PC방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는 전국 회원 PC방의 PC에서 실행되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집계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리포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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